예비비 투입 및 국고 보조비율 인상 예정
60여명의 사상자와 주민 8만명의 대피를 야기한 구마모토(熊本) 지진 피해지역 일대가 오는 25일 '격심(激甚) 재해지역'으로 지정된다.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구마모토현 마시키(益城)정의 지진 피해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진 피해를 입은) 지방자치단체를 전면적으로 돕기 위해 '격심 재해지역' 지정을 모레(25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격심 재해지역'으로 지정되면 예비비 투입과 국고 보조비율 인상 등을 통해 해당 지자체의 비용을 재해 복구비용을 정부가 지원하게 된다.
또 아베 총리는 이날 마시키정 방문에 앞서 미나미아소(南阿蘇)촌의 지진피해 현장과 이재민 대피소를 둘러보는 등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