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검찰 총장, 사형수 대한 3번째 형 집행 준비 중…관련국 반발 예상
인도네시아가 다음달 초 외국인 마약사범을 포함한 사형수에 대한 형 집행을 하기로 해 관련국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무하마드 프라세티오 인도네시아 검찰 총장은 전날 사형수에 대한 3번째 형 집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세티오 총장은 "이르면 다음주 형을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형 집행을 위한 장소를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는데 중부 자바의 누사캄방간 교도소가 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형 집행 일시와 대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심각한 마약 중독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마약사범 사형을 지지해왔다. 지난해에는 외국인들을 포함해 모두 14명의 마약사범을 총살하기도 했다.
이에 자국민이 마약사범으로 처형된 국가들은 인도네시아에 외교적, 경제적 제재를 통해 사형 집행 중지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인도네시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에서 현재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된 사람은 130여 명이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마약사범이고 마약사범 중 3분의 1가량은 외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