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 임기 6개월 앞두고 '돌연' 퇴임


입력 2016.05.02 15:20 수정 2016.05.02 15:32        박민 기자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K-water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임기를 6개월 앞두고 2일 사퇴했다. 지난 2013년 11월 취임한 최 사장은 올해 11월까지 임기(3년)가 남아 있는 상태였다.

이날 K-water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한 최 사장은 올 하반기 학교 복귀 문제 등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퇴임사에서 "박수받을 때 떠나는 것이 마음에 오래 남는 길"이라며 "이제 한 사람의 물 전문가로 돌아가 국내 물 문제를 고민하고, 아시아와 세계 물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4대강 부채문제 해결 △통합물관리 체계 구축 △스마트 물관리 도입 △세계 물시장 진출 확대 △작년 극심한 가뭄해소 등의 성과를 이뤘다고 K-water측은 설명했다.

토목·환경·건설·물 분야 전문가인 최 사장은 퇴임 후 원 직장인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돌아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최 사장 조기 퇴임이 4·13 총선 낙선자를 위한 조처가 아니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는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