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대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만나 직접 사과
대전서 '제1회 옥시레킷벤키저 사과의 장' 진행…사프달 대표, 연신 사과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 본사 대표가 피해자들을 만나 사연을 듣고 사과했다.
20일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본사 대표는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제1회 옥시레킷벤키저 사과의 장' 행사를 열어 참석한 피해자들의 사연을 듣고 사과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는 세시간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가습기피해유가족연대 피해자와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프달 대표의 사과를 시작으로 피해자나 가족이 마이크를 넘겨받았다. 피해자 측의 이야기가 끝나면 사프달 대표가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연을 들은 사프달 대표는 "정말 유감스럽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정말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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