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이세돌, '독도'에서 대국 펼친다
김장훈 이세돌, '독도'에서 대국 펼친다
김장훈 이세돌이 6월 말 독도에서 특별대국을 펼친다.
가수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31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로 시작된 바둑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바둑의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 이 같은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공연세상 측에 따르면 이번 대국은 이세돌 9단이 최근 김장훈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 이번 대결은 2인1조로 대국하는 페어바둑으로 진행되고, 스폰서쉽을 통해 이기는 팀이 더 많이 기부를 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어린이 선수도 참가해 어린이 바둑보급 홍보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장훈은 "이세돌과 4년 전부터 계획한 이벤트다"라며 "독도에서의 대국에 대해 이세돌 9단이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한국의 섬에서 바둑 한판 두는 게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답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정말 아름답게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국일자는 6월 28일부터 30일 사이로 예정됐지만 독도의 날씨에 따라 입도일이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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