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고군분투로는 역부족…아쉬운 '딴따라'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6.17 09:09  수정 2016.06.17 11:37

지성·혜리 조합으로 화제 모았으나 실패

헐거운 이야기·어색한 캐릭터 지적

지성 혜리 주연의 SBS 수목극 '딴따라'가 동시간대 꼴찌 성적으로 종영했다.SBS '딴따라' 화면 캡처

지성·혜리 조합으로 화제 모았으나 실패
헐거운 이야기·어색한 캐릭터 지적


지성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지성 혜리 주연의 SBS 수목극 '딴따라'가 동시간대 꼴찌 성적으로 종영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딴따라'는 시청률 7.8%(전국 기준)를 기록, KBS2 '마스터 국수의 신'(9.0%), '운빨 로맨스'(8.7%)에 이어 수목극 3위를 차지했다.

'딴따라' 마지막회는 매니저 신석호(지성)와 밴드 '딴따라'가 시상식 무대에 함께 오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그린(혜리)과 석호는 마음을 확인했고, 하늘(강민혁)은 새 사랑을 찾았다.

'딴따라'는 국내 최대 가요기획사 이사로 승승장구하다가 몰락한 신석호의 성공 이야기를 담았다. '킬미 힐미'로 신들린 연기력을 선보인 지성과 '응팔'로 대세가 된 혜리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4월 20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6.2%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다 반짝 1위를 하긴 했지만 그뿐이었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작품성도 기대 이하였다. 진부한 이야기와 모호한 캐릭터가 발목을 잡았다.

지성 혜리 주연의 SBS 수목극 '딴따라'가 동시간대 꼴찌 성적으로 종영했다.ⓒSBS

특히 혜리는 얌전한 덕선이 같은, 몸에 맞지 않는 캐릭터를 입어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다. 섬세한 감정 표현도 부족해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혜리와 지성의 케미스트리도 어색했다. 삼촌과 조카 같았다는 지적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강민혁도 마찬가지다. 발음, 발성, 연기 모두 도마 위에 올랐다. 그린과 하늘의 뜬금없는 로맨스는 거부감을 주기도 했다. 하늘의 애정 표현 역시 손발이 오그라들었다는 평이 많았다.

지성은 제 몫을 했다. 연기력은 흠잡을 데 없었다. 지성이 20대 연기자들을 받쳐주긴 했으나 힘에 부쳐 보였다. 안쓰러울 지경이었다.

스타들을 기용했는데도 실패한 건 헐거운 이야기 탓이다. 연장을 했는데도 이야기의 힘이 없어 중간 유입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데 실패했다.

시청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눈높이도 높아졌다. 스타들의 이름값에 기대 어설픈 이야기와 전개로 승부를 보는 시대는 지났다는 얘기다.

'딴따라' 후속으로는 김아중 엄태웅 지현우 주연의 '원티드'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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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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