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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하반기 전략 수립 '브레인스토밍'


입력 2016.06.20 16:34 수정 2016.06.20 17:13        이홍석 기자

21일부터 각 사업부문별로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

경기도 수원 삼성본사 디지털시티.ⓒ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1일부터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각 사업부문별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 각 사업부문별 어떠한 전략이 수립될 지 주목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1일과 22일 양일간 경기도 수원 본사 디지털시티에서 완제품 부문을 시작으로 28일에는 경기도 기흥·화성캠퍼스(나노시티)에서 부품 부문 글로벌전략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국내 사업부 임원과 해외법인장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전략 회의로 신성장동력 모색, 지역별 시장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21일과 22일에는 스마트폰이 주축인 IT모바일(IM)과 TV 등 소비자가전(CE) 부문 임원들이 총 출동하며 28일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각 사업부문장인 권오현 부회장(DS), 윤부근 사장(CE), 신종균 사장(IM) 등이 회의를 주재하며 총 400~500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의 주제는 국내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살펴보면 IM부문은 갤럭시S7의 성과를 갤럭시노트7로 이어가면서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중저가 보급형 제품 공략 방안과 함께 가상현실(VR)기기 시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CE부문에서는 2세대 퀀텀닷TV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 점유율 강화 방안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등과 연계한 가전 신시장 개척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DS부문은 올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의 하반기 시장 회복에 맞춰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10나노급 D램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부품 기술 고도화와 투자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최근 국내외 시장을 점검하고 올 하반기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라며 "올 하반기 성과 창출을 위한 주요 사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예년과 같이 전략회의 전체를 참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회의를 참관하거나 만찬 등을 통해 임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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