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고른 신태용 “수비 약하다고 생각 안 해”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6.27 13:46  수정 2016.06.27 13:47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최종명단 발표 및 감독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27일 올림픽대표팀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 열려
신태용 감독의 와일드카드, 수비수는 장현수만 발탁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수비 불안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18인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기대를 모았던 와일드카드는 일찌감치 리우에 데려가겠다고 공언한 손흥민과 장현수 외 포르투갈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석현준이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와일드카드로 석현준을 낙점한 것은 당초 구상했던 ‘공격수 1명·수비수 2명’의 기존 계획을 ‘공격수 2명·수비수 1명’으로 바꾼 다소 파격적인 선택이다.

신태용호는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충격의 역전패를 허용했고, 이후 계속해서 수비 불안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권창훈, 류승우, 문창진 등으로 이어지는 쟁쟁한 2선 공격 라인과는 달리 마땅한 구심점이 없었던 신태용호의 수비 문제는 와일드카드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물론 대안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신 감독은 독일에서 뛰고 있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를 염두에 두고 물밑 작업을 펼쳤지만 소속팀의 반대가 워낙 완강한 탓에 결국 수비 쪽 와일드카드는 장현수만이 유일하게 선발됐다.

신태용 감독은 “홍정호 본인도 리우에 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해서 큰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다른 선수들의 부상과 해외 이적이 곁들여지면서 구단에서 적극 반대했다”며 “결국 수비 쪽 와일드카드는 장현수만 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정호가 여의치 않다보니 공격수로 선회하게 됐다”며 “최소 2개월 전에 대한체육회에 제출해야하는 예비명단에서 마땅한 수비수를 뽑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수비 쪽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신 감독은 “수비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만들어 가다보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불안하다하는데 우리가 대량득점 한 경기도 없고, 조직적으로 만들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물론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주전 좌우 풀백이 유력한 심상민(FC서울)과 이슬찬(전남)은 최근 소속팀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 역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수비가 약하다는 생각은 안하지만 양쪽 풀백 선수들이 경기 출전을 많이 못해서 걱정은 된다”며 “이 선수들을 잘 훈련 시켜서 심리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끔 만들어 부족한 포지션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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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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