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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허리숙인 신동빈 입국…검찰 수사 전환점 되나


입력 2016.07.03 15:17 수정 2016.07.04 08:42        임소현 기자

"심려 끼쳐 죄송…무한 주총은 큰 문제 없다 생각"

경직된 표정으로 90도 사과…대답 최소화, 황급히 빠져나가

"심려 끼쳐 죄송…무한 주총은 큰 문제 없다 생각"
경직된 표정으로 90도 사과…대답 최소화, 황급히 빠져나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장기간 해외출장을 마치고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귀국한 뒤 차량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출국한 지 26일만에 김포공항을 통해 3일 입국했다. 롯데에 대한 검찰수사 강도가 점점 세지는 가운데 신 회장의 입국이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입국장에 나타난 신 회장은 경직된 표정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이어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무한주총'을 공표한 데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자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 해임안 등을 상정했지만 부결되자 앞으로도 주총에 신 회장 해임안 등을 무한 상정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입원해있는 서울아산병원에 방문할 것인지 묻자 "생각해보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앞서 지난 1일 신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입원실을 찾은 바 있다.

이어 신 회장이 입국장을 빠져나가자 취재진들이 몰려들면서 이를 막으려는 롯데그룹 관계자들과 짧은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검찰 수사 상황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신 회장은 작게 "몰랐다"고 답했다. 호텔롯데 상장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던 벤츠 차량에 올라탔다.

한편 신 이사장은 신 총괄회장의 장녀로, 네이처리퍼블릭 롯데면세점 입점 비리 의혹 관련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롯데 오너 일가 중 처음으로 소환 조사를 받기도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검찰 수사 중이라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어렵다"며 "입국 이후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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