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체질’ 뮐러, 끝내 터지지 않은 한방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7.08 08:54  수정 2016.07.08 08:54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괴로워하고 있는 토마스 뮐러. ⓒ 게티이미지

유로 2016 ‘0골’로 대회 씁쓸히 마감
프랑스전 침묵으로 패배의 빌미 제공


고대했던 토마스 뮐러(27)의 한방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뮐러의 부진 속에 ‘전차 군단’ 독일의 행진도 4강에서 멈춰섰다.

독일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서 열리는 ‘유로2016’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앙투완 그리즈만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을 노렸던 독일은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번 유로대회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독일은 그 어느 때보다 수비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실제 독일은 8강까지 단 1골만 내주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주축 공격수들의 부진도 한몫했다. 특히 두 차례 월드컵에서 10골을 몰아치는 등 독일 유니폼만 입으면 유독 힘을 냈던 주포 뮐러의 침묵이 뼈아팠다.

뮐러는 이번 유로대회에서 한 차례도 상대의 골망을 가르지 못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프랑스전에서는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마리오 고메즈의 허벅지 부상으로 뮐러가 중책을 맡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위협적인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했고, 3차례 슈팅 역시도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물론, 독일의 탈락을 뮐러에게만 모두 전가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유로대회만 서면 작아지는 뮐러의 존재감이 독일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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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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