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든어택2’ 선정성 논란에 백기…문제 여성 캐릭터 삭제
넥슨이 신작 1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2'에서 선정성 논란을 빚은 여성 캐릭터를 삭제한다.
넥슨 관계자는 13일 "선정성 논란을 빚은 해당 여성 캐릭터를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서든어택2는 일부 여성캐릭터의 선정적인 복장과 표현으로 논란을 빚었다.
문제의 캐릭터들은 가슴골과 허벅지 등이 드러난 복장으로 그대로 게임에 등장해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또 게임 진행에 따라 때때로 다리를 벌리고 쓰러지거나 난간에 가슴이 걸리는 등 민망한 장면도 연출됐다.
특히 일부 이용자들이 게임 플레이 중 쓰러진 여성 캐릭터를 지켜보거나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시켜서 캡처하는 등의 행위가 발생하면서 여성의 성 상품화와 선정적 콘텐츠의 미성년자 노출 등 비판이 일었다.
선정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넥슨은 지난 11일 “관련 이슈를 인지하고 여론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광고 등을 이미 중단했고 논란이 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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