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1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득점왕 이과인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게티이미지
2015-1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득점왕으로 주가 폭등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 화샤와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관심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골잡이 곤살로 이과인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비록 대표팀에서는 국제대회 때마다 부진한 모습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과인은 클럽에서 만큼은 메시나 호날두 부럽지 않은 골게터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 이과인은 지난 2015-1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개인 역대 최다인 36골을 성공시키며 득점왕에 오른 이과인은 66년 만에 세리에A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가 리그 5연패에 성공했지만 오히려 이과인의 득점 행보에 쏟아진 관심이 더 뜨거울 정도였다. 특히 득점왕은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 다소 잊혀진 공격수가 되는 듯했던 이과인의 주가가 다시 폭등하는 계기가 됐다.
이과인은 최근 소속 팀 나폴리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새 팀으로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이과인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팀들은 늘어나고 있다. 공격수 보강을 노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구단들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중국 클럽으로부터도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이과인의 몸값이다. 나폴리는 현실적으로 이과인을 붙잡는 게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얻어내겠다는 방침이다. 나폴리가 책정한 이과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9400만 유로(약 119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빅클럽이라고 해도 너무 부담스러운 액수인데다, 이과인이 과연 그 정도의 가치를 지닌 공격수인지도 의문이다.
현재 이과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배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팀은 중국 슈퍼리그 클럽 허베이 화샤다. 허베이는 이미 제르비뉴, 가엘 가쿠타, 스테판 음비아, 에세키엘 라베치 등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들을 잇달아 영입할 만큼 막강한 자금력으로 유명하다.
허베이는 만일 영입이 성사될 경우 이적료 외에도 이과인에게 주급 80만 파운드(12억 원)에 달하는 파격적 대우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전적으로는 유럽의 그 어느 빅클럽도 이과인에게 이보다 높은 대우를 보장하기 어렵다. 다만 중국 진출에 대해 이과인이 아직은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인다.
빅클럽중에서 유력한 시나리오는 아스날 행이다. 지난 시즌 우승에 실패한 아스날은 매번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아스날은 이과인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패스 마스터 메수트 외질도 있다. 가급적 빅리그의 정상권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이과인의 야망에도 아스날은 어느정도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합리적 투자를 선호하는 벵거 감독이 이과인의 엄청난 바이아웃 몸값을 지불하면서까지 영입을 추진하려할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물론 내년이면 아스날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벵거 감독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승부수를 던질 수도 있다.
이과인이 아스날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2016-17시즌 EPL의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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