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이 연장 이후 늘어지는 전개와 비현실적 캐릭터 등으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 KBS
'재혼' 둘러싼 유쾌한 극전개로 인기몰이 연장 후 해피엔딩 둘러싼 억지 코드 혹평
"박혜미 비현실적 캐릭터(tg***).", "연장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mi***)", "드라마가 갈수록 허접(hs***)".
30%대가 넘는 시청률로 이른바 '국민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이 연장 이후 늘어지는 전개와 비현실적 캐릭터 등으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극중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막장 보다는 가족애를 다루며 호평을 얻은 '아이가 다섯'은 그 인기에 힘입어 당초 50회 편성에서 4회 연장해 54회로 종영을 확정했다.
그러나 연장 논의 당시부터 '아이가 다섯' 시청자들은 적지 않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것이 사실이다. 4회를 더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자칫 잘 나가던 드라마에 '뻔한 설정 ' 늘어지는 전개' '개연성 없는 제3의 인물 등장' 등을 우려했던 것.
역시나 연장 이후 상민-연태 커플의 고구마 전개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 가운데 이번에는 동생 커플인 태민-진주 커플을 두고 어머니(박혜미)와의 갈등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계속되는 상태-미정의 재혼 가정 내 불안 요소를 극대화시키는 전개를 두고 '재혼'을 둘러싼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드라마라는 평까지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드라마로 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지만 그동안 '아이가 다섯'이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로 인기를 모았던 것에 반해 최근 일련의 극 전개가 연장을 채우기 위한 어두운 면의 부각과 그에 따른 해피엔딩을 이끌어내기 위한 억지 설정이라는 평들은 아쉬움을 더해주고 있다.
시청률에서도 32%대의 자체최고를 경신하던 가운데 최근에는 20%대로 하락했다 일요일 방송분에서는 겨우 30% 턱걸이를 반복하고 있다. 40%대 돌파를 기대했지만 그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역경을 딛고 맞은 해피엔딩'이라는 설정은 여느 드라마에나 등장하는 코드이지만, 매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아이가 다섯'의 마지막 설정으로는 다소 아쉬움을 낳고 있다. 굳이 재혼 가정 내 불화나 시어머니의 결혼 반대를 끄집어내지 않았어도, '아이가 다섯'은 아이가 셋과 둘에서 다섯으로 함께 하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이들의 행복한 일상으로도 충분히 '해피엔딩'이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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