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관람한 서태지 "매우 감동적, 고맙다"
공연 관람 후 제작진 및 배우들과 훈훈한 만남
한국 대중문화의 살아있는 전설 서태지(44)가 자신의 노래로 제작된 뮤지컬 '페스트'를 직접 관람한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연 제작사 스포트라이트는 1일 "'페스트'를 관람한 서태지가 '공연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페스트가 더욱 기대됩니다. 고생한 모든 제작진과 배우분들에게 고마운 말씀을 전합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20여 곡의 서태지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페스트'가 지난달 22일 공식 개막하자, 원곡자 서태지의 소감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날 나온 서태지의 반응은 배우들과 제작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스트'는 지난달 27일 VIP DAY를 진행했다. 이날 서태지와 god를 비롯한 연예계 스타들이 총출동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1년 만의 외출로 LG 아트센터는 서태지의 팬들 함성과 취재진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당일 공연은 서태지의 관람소식이 전해지자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까지 서태지의 모습을 보기 위해 공연장으로 몰려들었다.
서태지는 공연 관람 후 '페스트' 제작진과 출연진을 직접 만나 고마움과 격려의 메시지 전하는 훈훈한 자리도 가졌다. 이날만큼은 신비주의 서태지가 아닌 '페스트'에 감동한 한 명의 관객으로 배우들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한 명 한 명 격려하며 기념촬영도 마다하지 않는 따뜻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전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
서태지의 호평으로 힘을 얻은 '페스트'는 오는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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