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못 미친 골든데이, 양궁 유도로 위안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08.07 11:06  수정 2016.08.07 11:07
남자 양궁이 단체전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 연합뉴스

리우 올림픽 공식 첫날 일정에서 한국 양궁과 유도가 메달 소식을 전했지만 가장 많은 금메달이 기대됐던 골든데이였기에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첫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유력했던 진종오는 메달권 진입에 실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진종오는 예선을 2위로 통과했지만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그쳤다.

지난 세 번의 올림픽에서 금3, 은2개를 따낸 진종오의 두 대회 연속 2관왕은 아쉽게 좌절됐지만 오는 9일 자신의 주 종목 50m 권총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유도 60kg급에 출전한 김원진(세계 랭킹 1위)도 8강에서 베슬란 무드라노프(세계 랭킹 18위)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여자 펜싱 에페 신아람은 4년 전 ‘1초 오심’의 한을 씻지 못했다. 신아람은 대회 첫 경기인 32강에서 우크라이나의 복병 올레나 크리비츠카에 14-15로 덜미를 잡힌 것.

‘마린 보이’ 박태환은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서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세 대회 연속 메달 사냥이 좌절됐다. 박태환은 예선 6조에서 3분45초63의 저조한 기록으로 전체 10위에 머물렀다. 박태환은 오는 8일 자유형 200m에 출전한다.

하지만 남자 양궁이 단체전에서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김우진, 구본길, 이승윤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8강과 4강에서 각각 네덜란드, 호주를 물리친데 이어 결승에서 미국을 6-0으로 제압, 손쉽게 금메달을 따냈다.

유도 정보경은 첫 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세계랭킹 8위 정보경은 여자부 48㎏급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의 파울라 파레토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기 종목에서는 한국 여자배구가 승전보를 울렸다. 특히 4년 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에 눈물을 안겨준 한일전 승리라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김연경의 30득점을 앞세운 한국은 세트 스코어 3-1로 일본에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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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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