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컨디션 난조 극복한 알짜배기 활약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10.16 12:43  수정 2016.10.16 09:44

A매치 치르고 바로 복귀해 체력적 어려운 상황

팀 패배 위기 구해내며 '에이스'임을 입증

교체 투입돼 팀의 동점골을 도운 손흥민. ⓒ 게티이미지

역시 손흥민이었다.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 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팀의 무패 행진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5승 3무(승점18)를 기록하며 개막 이후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손흥민은 카타르,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연전으로 체력적으로 문제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손흥민을 혹사시키지 않고 배려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했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빈센트 얀센은 손흥민을 대신하기엔 아쉬움이 남았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7분 에릭 라멜라를 빼고 손흥민을 교체 카드로 꺼내들며 공격진을 개편했다.

오히려 토트넘은 후반 37분 나세르 샤들리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패배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를 통한 크로스 시도로 답답했던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이러한 노력이 결국 동점골로 이어질 수 있었다.

후반 44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패스한 장면이 돋보였다. 이후 에릭센을 거쳐 델리 알리의 동점골이 나왔다.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천금같은 동점골의 디딤돌을 놨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힘들었던 A매치 원정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흔들림이 없었고, 여전히 토트넘 공격의 핵임을 입증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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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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