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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아동까지 '인간 방패' 삼아


입력 2016.10.30 15:00 수정 2016.10.30 15:00        스팟뉴스팀

CNN "모술 주변 주민 수천명 강제로 끌고 가"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가 ‘인간 방패’ 용도로 모술 주변 마을의 주민 수천 명을 끌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 방송은 29일(현지시각) IS가 이라크 모술 주변에서 정부군 및 연합국의 공격을 받아 퇴진하면서 모술 주변 마을에서 여성과 아동, 노인들을 포함해 수천 명을 강제로 끌고 간 증거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제이드 라드 알-후세인 유엔인권고등판무관은 “IS가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있다는 보고에 대해 우리는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IS는 앞서 지난 6월 팔루자 탈환 작전에서도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한 바 있다.

IS는 ‘인간 방패’와 함께 화학무기 전략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자살 특공대원 수백 명이 모술로 이동해 결사항전을 벌이기로 했고, 일주일 새 민간인과 전직군인 230여 명을 사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라크 정부군은 IS의 거점지인 모술 공격을 통해 열흘 만에 IS 조직원 772명을 제거하고, 인근 마을 93곳을 탈환했다고 27일 밝힌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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