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한 뒤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를 강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나토 회원국 유지를 재검토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 재검토할 단계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번도 나토의 영향력이나 의견에 휘둘린 적이 없다"면서 "나는 진즉부터 그들(나토)이 종이호랑이인 걸 알고 있었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그걸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해소하는 작전에 동맹국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호응을 얻지 못한 그는 강한 유감을 표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믿기 힘든 일이었다"며 "내가 그렇게 엄청나게 설득하려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저기' 정도라고 말하면서 크게 고집하지도 않았다"며 "동맹국들의 지원은 자동으로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거기에 자동으로 있었다"며 "우크라이나는 우리 문제가 아니었다. 그건 일종의 시험이었고 우리는 그들을 위해 거기 있었다. 그들은 우리를 위해 거기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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