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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배터리 인증기준 강화...삼성·LG '긴장'


입력 2016.11.23 21:41 수정 2016.11.23 21:47        스팟뉴스팀

리튬이온전지 연간 생산능력 80억Wh 상향 조정

연내 추가 인증 신청 없을 듯...양사 대응 주목

중국 정부가 자동차 배터리의 인증 기준을 크게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존 규정에 따라 준비해 온 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연내 모범규준 인증 목표도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상하이 증권보 등 현지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공업정보화부는 22일 내년부터 시행될 새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 규정에 관한 의견 수렴안을 공개했다.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작업을 거쳐 발표된 개정안에서는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 생산기업의 연간 생산 능력을 기존 기준보다 40배 높인 80억Wh로 상향 조정했다.

또 최근 2년 동안 중대 안전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는 내용도 새롭게 추가됐다.

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인증 기준이 강화되면서 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 업체들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양사는 새 인증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실무팀 차원에서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 회사의 중국내 생산능력은 20억에서 30억Wh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에 관한 모범규준 인증 제도는 시행 초기 당시 인증을 원하는 기업들만 자율 신청을 통해 이뤄졌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모범규준 인증을 통과한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 내 대부분의 배터리 생산업체가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삼성SDI와 LG화학은 지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심사를 신청했으나 이에 탈락해 인증을 획득하지 못했다.

두 회사는 그동안 연말쯤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5차 모범규준 인증 심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새 규정 시행을 예고함에 따라 올해 안으로 추가 인증 신청을 받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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