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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촛불 집회, 이상 무”...이통사 통신망 5배↑


입력 2016.12.02 15:42 수정 2016.12.02 15:42        이호연 기자

광화문-시청, 인파 대비 특별 소통 대책

현장 비상 대기조 운영

2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앞에 이동통신 3사 통신망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 연합뉴스

3일 예정된 서울 도심 대규모 촛불집회를 앞두고 이동통신3사가 통신망 증설에 나선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과 시청을 중심으로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통신상황을 실시간 점검한다.

SK텔레콤은 집회 지역의 통신 수용량을 평소보다 5배 늘린다. 광화문 일대에 LTE와 3G 기지국 449개를 설치하고, 이동형 차량 기지국도 6대 배치하기로 했다. 와이파이 접속 장치(AP)는 59대를 준비했다. 지난 주와 비교하면 평소 대비 4.5배 증가한 수준이다.

KT도 광화문과 시청 인근에 평소 대비 5배 가량 추가 인프라를 구축한다. 광화문에는 이동식 기지국 14대, 일반 기지국은 260여대, 와이파이 AP는 50대를 설치한다. 시청 이동식 기지국은 4대, 일반 기지국은 100여대, 와이파이 AP는 23대를 준비했다.

LTE와 3G 기지국은 지난주 346대보다 소폭 늘어난 359대를 마련했다. KT는 114명의 현장 직원들이 촛불 집회 당일날 대기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장비 설정값 조절을 통해 평소 3배 가량의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광화문에는 이동식 기지국 10대, 일반 기지국 84대, 와이파이 AP 13대를 추가했다. 국회로 향하는 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여의도도 실시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한편, 이통3사는 지난 26일 열린 5차 촛불집회에서는 트래픽 수용량을 평소 4배 가량 늘리며 비상 체계에 돌입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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