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전경련, 헤리티지처럼 운영돼야"

구 회장 비롯 청문회 참석 재계총수 6명 전경련 해체 반대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재계 친목단체로 존속시켜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구본무 회장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속개된 최순실씨 국정농단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전경련은 미국 헤리티지 재단처럼 운영하고 기업 친목단체로 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날 청문회에 참석한 총수 9명 중 절반이 넘는 6명은 전경련 해체를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경련 해체를 반대하는 총수들은 거수해달라는 요청에 구본무 회장을 비롯,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이 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