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새누리당 탈당…바른정당 31명째 의원 확보
박 의원 외 새누리당 '추가탈당'도 가시화 전망
박순자 "새누리 국민여망 부응할 수 없는 공당"
새누리당 박순자 의원이 23일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 곧바로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했다. 이로써 바른정당 의원 수는 31명으로 늘었고, 새누리당은 96명으로 줄었다.
새누리당에서는 박 의원 외에도 홍철호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른정당 창당대회가 예정된 24일을 전후로 새누리당 '2차 탈당'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 의원은 이날 입당 회견문을 통해 "어떻게든 새누리당에 남아 무너진 보수를 바로 세우려고 안간함을 썼다"며 "이 닫은 국민여망에 부응할 수 없는 공당으로 이미 부패한 상처가 너무 크고 깊어 저 하나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경기 안산 단원을 지역구의 3선 중진으로, 최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팽목팡을 방문했을 당시 안내를 맡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탈당 보도자료를 낸 뒤에 바른정당 준비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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