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새누리당 대선후보 낼 것…黃지지율 약 10% 나와”

당명 개정 관련 “내일(1일) 의총 열어 결정”

“개헌 당론 이번 주 확정”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3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선주자로 염두해 두고 있음을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황 대행이 약 10%에 달하는 국민들의 지지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우리당에게 다시한번 대선에 나서서 책임을 맡아달라는 뜻이 아닌가 한다"며 "조심스러운 민심의 변화와 기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그간 새누리당 대선후보에 대해 "새누리당에 깜짝 대선후보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황교안 띄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한번 국민들에게 속죄하고 책임진다는 자세로 대선에 도전하고 싶은 당내 인사들은 대선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강조했다.

아울러 인 위원장은 개헌과 관련해 이번 주내로 당론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당명 개정과 관련, "2000여명 가까운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조언을 들어 3개 후보 당명은 선정했다"며"내일(1일) 의총을 열어 당명 개정 의견을 수렴하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