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에서 2.8%로 상승…현대해상 4.2%로 가장 높아
이어 동부화재 2.6%·KB손보 2.3%·삼성화재 2.2% 순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국내 손해보험 '빅4'의 배당수익률이 1년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분석한 결과, 이들 4개사의 지난해 결산배당의 시가배당률은 평균 2.8%로 전년(1.8%)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이 배당기준일 주가의 몇 %인가를 나타낸 것으로, 투자 수익률을 보여주는 지표로 사용된다.
손보사 별로 보면 현대해상의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상승폭도 4개 손보사 중 가장 컸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시가배당률은 4.2%로 전년(2.1%) 대비 2.1%포인트 올랐다.
이어 동부화재의 배당수익률이 2.6%로 높았다. 1년 전 2.2% 보다는 0.4%포인트 상승했다. 또 KB손보의 시가배당률이 같은 기간(1.4%) 대비 0.9%포인트 오른 2.3%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6%에서 0.6%포인트 오른 2.2%를 나타냈다.
이처럼 대형 손보사의 배당수익률이 오른 것은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저마다 배당 규모를 늘린 까닭이다.
4개 손보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2조10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들이 예고한 지난해 결산배당금도 총 5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