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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1년 만에 하락...서울 낙폭 가장 커


입력 2017.02.05 10:52 수정 2017.02.05 11:47        스팟뉴스팀

지난 1년간 상승세를 탔던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올해들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과 시장의 공급 과잉 우려 등으로 시장이 경색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월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3억319만원으로 전월인 2016년 12월 3억337만원보다 18만원 떨어졌다. 아파트 중위 매매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중위가격은 아파트 매매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의미한다. 고가주택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평균가격보다는 대체로 낮다.

특히 부동산 침체의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서울의 낙폭이 가장 컸다. 1월 서울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5억9585만원으로 전월인 2016년 12월 5억9828만원보다 243만원 떨어졌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가격 하락은 강남 지역이 주도했다. 강남 11개 구의 중위 매매가는 1월 기준 7억3617만원으로, 지난해 12월(7억4082억원) 보다 465만원 하락했다.

서울 근교 수도권의 중위 아파트 가격도 소폭 내려갔다. 지난해 12월 3억9860만원에서 올해 1월 3억9784만원으로 76만원 하락했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이 포진해 경기가 악화한 경북과 경남지역 아파트 가격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경북 지역은 1억5273만원에서 1억5162만원으로 111만원이 떨어져 서울을 제외하고 낙폭이 가장 컸다.

대구도 광역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91만원이 하락했고, 이밖에 경남과 충남, 충북 지역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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