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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개헌 없는 대연정은 본말 전도"


입력 2017.02.06 10:51 수정 2017.02.06 10:53        정금민 기자

“개헌 전제되지 않은 연정은 정치공학”

“야당 대선게임에만 빠져 있지 말고 안보 위기 등에 답변 달라”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발언을 가리켜 "개헌이 전제되지 않는 연정 논쟁은 정치공학으로 비칠 수 있다"며 개헌이 우선적이란 입장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연정은 협치와 분권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반드시 대선 전에 개헌을 해야 한다"고 '대선 전 개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결론적으로 우리 헌법의 개정 없는 대연정 제안은 본말이 전도된 정치 공학적 접근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의석구조로는 누가 대통령이 돼도 여소야대"라면서 "반드시 협치와 분권을 국가 운영의 기본 틀로 삼아 헌법에 반영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전 개헌은 분권형 대통령제를 골자로 대선 전 여야가 개헌에 합의하자는 주장이다. 최근 새누리당은 이를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대선 전에 분권형 개헌을 이룬다면 연정논의가 자연스럽게 정치권에서도 나올 것이다"며 "이를 통해 극단적 대치와 승자독식의 정치 폐단도 없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2월 임시국회와 관련 "야당도 대선 게임에만 빠져있지 말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 프리존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안보와 경제 현안 등의 대처에 관한 야당의 성의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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