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꿰찬 양의지, 대표팀 안방마님 계보 잇나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2.11 23:06  수정 2017.02.11 23:08

엔트리서 제외된 강민호 대신 주전 마스크

스프링캠프서 구슬땀 흘리고 있는 양의지. ⓒ 두산 베어스

두산의 판타스틱4를 이끌던 양의지가 이제는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안방마님으로 대표팀 포수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현재 양의지는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 중인 두산 베어스 전지훈련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양의지는 이번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합류, 주전 마스크를 쓸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롯데 포수 강민호의 좋지 않은 몸 상태로 인해 엔트리서 탈락했고, 자연스레 양의지에게 무게가 쏠리고 있다.

양의지는 WBC를 앞두고 “나라를 대표해서 나간다. 당연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변에서의 우려와 달리 좋을 일이 있을 것이라 본다. 선수들 모두 한마음으로 뭉칠 것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희망찬 대답을 내놓았다.

광주진흥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6년 2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양의지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10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0년 타율 0.267 20홈런 68타점으로 신인왕을 거머쥔 그는 2015년 타율 0.326 20홈런 93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 포수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강민호(4회 수상)와 함께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군림하고 있다.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그동안 야구 대표팀은 시대를 풍미한 포수들과 함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진갑용, 2009 WBC에서의 박경완, 그리고 이후에는 강민호가 안방마님 자리를 물려받았고, 양의지에게 계보가 내려오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