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갤럭시S8, 소니 배터리 추가탑재…배터리 안정성 강화


입력 2017.02.20 16:09 수정 2017.02.20 16:55        이배운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 제품 콘셉트 이미지.ⓒ테크컨피그레이션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 차기 전략스마트폰인 갤럭시S8에 소니 배터리가 추가 탑재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JS)은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에 3번째 배터리 공급업체로 소니를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방침이라는 해석이다.

WSJ에 따르면 삼성SDI와 일본 전자부품업체 TDK의 자회사 ATL은 삼성전자로부터 다음 스마트폰의 배터리업체로 소니가 추가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소니의 생산 물량 비중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의 배터리는 생산규모가 작은 데다 사용하는 소재가 달라 열에는 더 강하지만 에너지 저장 효율성은 떨어진다. WSJ은 이는 더 작은 패키지 안에 더 용량이 큰 배터리를 넣어야만했던 기존의 스마트폰 출시 전략을 수정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앞서 소니는 리튬이온 배터리사업을 무라타제작소에 175억엔(한화 약 1773억원)에 팔기로 지난해 합의했다. 이 거래는 오는 7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무라타가 소니의 배터리사업을 확대하기로 한 방침도 삼성전자와 소니의 이번 배터리 협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 매체는 “ATL 배터리는 기술력과 생산 능력 측면에서 앞섰다”며 “ATL 배터리의 구매가 중단될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배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