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인구 90%에게 4G LTE 제공하겠다"
MWC서 지오와 'I&G 프로젝트' 진행 계획 밝혀
4G LTE 어드밴스드프로...5G까지 협력 범위 확대 예정
삼성전자는 인도의 이동통신사업자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지오)과 'I&G프로젝트'를 진행해 인도 인구 90% 이상에게 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7'에서 인도 현지 LTE 통신사 지오와 공동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와 지오는 인도 인구의 90% 이상에게 4G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I&G (Infill & Growth)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I&G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도심의 건물 안에 있든 시공 지역에 있든 상관 없이 가장 빠른 속도로 안정적인 4G LTE를 즐길 수 있도록 망용량 역시 2배로 증설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지오 4G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해 현지 서비스조직을 신설하고 월 평균 7000개의 기지국 사이트를 구축했다. 양사는 4G LTE 서비스 협력에서 그치지 않고 차세대 이동통신인 4G LTE 어드밴스드프로와 5G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지오와 4G LTE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도 전국 4G LTE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해 약 2년만에 인도 최초의 4G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지오는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2012년 전국 4G LTE 통신서비스용 주파수 라이센스를 확보하며 통신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2016년 9월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4G LTE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서비스 개시 170여일만에 가입자 1억명을 확보하며, 역사상 가장 빨리 가입자 1억명을 확보한 통신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오와 가장 밀접한 전략적 파트너로써 협업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입자 체감 품질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과 LTE 어드밴스드 프로와 5G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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