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욱, 오늘 발인…40년 배우 인생과 이별
배우 고(故) 민욱이 영면에 들어갔다.
고인 측에 따르면, 민욱의 발인은 오늘(4일) 오전 7시 40분 서울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민욱은 지난 2일 두경부암 투병 끝에 향년 7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약 2년 전부터 투병생활을 해오던 민욱은 최근 들어 급격히 상태가 나빠졌고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민욱은 20~30대 젊은층에겐 낯선 인물이지만 중장년층에는 친숙한 배우다.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수십 년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성 있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톱스타는 아니었지만, 작품에서 굵직굵직한 비중의 역할을 맡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2000년대 중반 이후엔 배우 활동 대신 사업에 매진하면서 대중들과 서서히 멀어졌다. 하지만 그가 출연한 주옥같은 작품들을 기억하는 팬들은 갑작스런 그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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