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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구로 항동·과천 등 '신택지지구' 1만3490가구 분양


입력 2017.03.06 14:51 수정 2017.03.06 14:53        박민 기자

수도권 택지지구 올해 첫 분양, 서울 접근성 탁월 수요자들 관심

'준강남권 금싸라기' 과천지식정보타운 물량도 하반기쯤 풀려

수도권 신규 택지지구 주요 분양 예정단지.

올해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를 시작으로 6곳의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총 1만3400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각종 부동산 관련 규제로 주택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분양에 나서는 수도권 인근 택지지구는 서울 구로 항동지구,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성남 고등지구, 시흥 장현지구, 고양 지축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6곳이다. 이곳에서 일반분양분 총 1만 349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시흥 장현지구다. 총 6개 단지서 4219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4개 단지·3142가구) ▲고양 지축지구(3개 단지·2133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3개 단지·1922가구) ▲성남 고등지구(2개 단지·1310가구) ▲구로 항동지구(2개 단지·764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을 대기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해 첫 분양을 실시하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는 모두 뛰어난 서울접근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분양 전부터 유망지역으로 손 꼽혔던 곳”이라며 “택지지구 내 초기 분양 단지의 경우는 향후 지역 인지도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어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6개 택지 지구 가운데 중 가장 먼저 분양 포문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가 연다.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모곡동, 장당동, 지제동, 고덕면 일원 1340만㎡ 면적에 조성되는 수도권 2기 신도시다. 5만6000여 가구(공동주택 기준), 14만여 명의 인구가 계획돼 있다.

이달 동양건설산업의 ‘고덕파라곤’을 시작으로 GS건설, 제일건설 등이 잇따라 공급한다. GS건설의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고덕신도시 A9블록 선보이는 최초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GS건설 관계자는 “경기도시공사가 제공하는 토지에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분양가가 주변 보다 10% 가량 싼 편”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신규 택지지구 위치 및 규모.

서울 지역 내 구로구 항동지구는 5월 첫 분양을 시작한다. 66만5566㎡의 항동지구는 부천 옥길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서울 푸른 수목원, 천왕도시자연공원 등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5월 중흥건설이 1블록에서 419가구를 공급하며, 6월에는 제일건설이 7블록에서 345가구(전용 84·101㎡)를 공급할 예정이다.

같은 달 경기도 성남 고등지구와 시흥 장현지구에서 분양을 시작한다.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S2블록에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768가구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계룡건설이 C-1블록에 시흥 장현 리슈빌 693가구를 처음으로 분양한다.

이어 6월에는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에서 아파트 물량이 나온다. 지축지구는 119만3255㎡ 규모로 서울과 맞닿아 있으며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6월 B4블록에서 852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반도건설은 상반기 B3블록에서 ‘고양지축지구 반도유보라(가칭)’를 공급 일정을 잡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에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물량은 연말쯤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 부지에 주택 8160가구와 정보기술(IT) 및 바이오기술(BT) 기업 등이 입주하는 등 미니신도시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11월 대우건설, 금호산업, 태영건설이 S4, S5, S6블록에서 총 192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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