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13명의 캐릭터, 배우는 고작 2명…뮤지컬 '머더 포 투'


입력 2017.03.09 11:44 수정 2017.03.22 17:44        이한철 기자
뮤지컬 '머더 포 투' 포스터. ⓒ 오디컴퍼니

뮤지컬 '머더 포 투(Murder for Two)'의 국내 초연 개막이 임박했다.
 
오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국내 초연을 갖는 뮤'머더 포 투'는 음악 살인 미스터리 극을 표방한 작품이다. 미스터리한 추리 과정 속에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는 유머, 빠른 호흡의 전개, 재능과 아이디어, 세련된 퍼포먼스로 코미디 뮤지컬의 매력을 한껏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단 두 명의 배우가 100분의 시간 동안 13명의 캐릭터로 변신하며 극을 이끌어 가는 고난도의 공연이다. 한 명의 배우는 이번 사건을 해결함으로써 형사로서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은 순경 마커스를 연기하고 또 다른 한 명은 성별, 나이, 성격 제 각각인 용의자들을 연기한다.

현재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특히 박인배, 제병진, 안창용, 김승용 등 배우들은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열정적이고 진지하게 마지막 점검에 임하고 있다.
 
한편, '머더 포 투'는 신선한 감각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주목받은 작곡가 조 키노시안(Joe Kinosian)과 작가 켈렌 블레어(Kellen Blair)가 합작품으로 의문의 총격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익살스럽고 코믹하게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2011년 시카고 셰익스피어 극장에서 세계 초연을 올린 후 열광적이고 새로운 뮤지컬 코미디라는 평을 받으며 조셉제퍼슨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꾸준히 브로드웨이, 케네디 센터 및 미국 각지에서 공연됐으며 미국을 넘어 일본 오사카, 도쿄에서도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다. 일본 무대를 거쳐 한국 무대에 상륙한 '머더 포 투'가 2인극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