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청진기 들고 농촌 찾아
경남 남해군 고현면에서 농업인·독거노인 등 400여명 무료진료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 진료서비스…장수사진 무료촬영도 진행
NH농협생명은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함께 지난 15일 경남 남해군 고현면 고현초등학교에서 '2017년 제 1차 농촌순회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NH농협생명과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은 100여명의 농업인들에게 농촌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3차 의료기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오는 17일까지 3일 간 400여명을 만나 건강을 살필 예정이다. 또 건강에 소홀하기 쉬운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족을 우선적으로 진료한다.
농촌순회 무료진료는 내과와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8개 과목에 걸쳐 진료·검사와 결과 안내, 처방·건강안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업인들은 평균 3개 과목의 진료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산모 초음파와 자궁경부암 검사도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가정용 상비약세트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와 협력해 진료를 받는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 무료촬영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수사진은 전문사진작가가 촬영할 뿐만 아니라 의상을 대여해주고 스타일리스트가 단장을 도와주고 있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
NH농협생명은 올해 10억원을 들여 총 10회에 걸쳐 전국의 농촌지역에 무료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은 "농협을 제외한 타 보험사들은 농업인을 위험직군으로 분류할 만큼 농작업은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런 농업인들에게 농촌순회 무료진료야말로 꼭 필요하고, 농협이 응당 해야 할 사회공헌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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