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300만 돌파…전 세계 흥행 신드롬
개봉 11일 만의 성적…극장가 싹쓸이
2017년 전 세계 흥행 1위 기록
개봉 11일 만의 성적…극장가 싹쓸이
2017년 전 세계 흥행 1위 기록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가 누적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는 주말 이틀 동안(25~26일) 86만9691명을 동원, 누적 관객 310만3376명을 기록했다. 개봉 11일 만의 성과다.
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천만 돌파와 같은 속도다. 역대 3월 개봉 영화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이자, 올해 개봉영화 중 1위를 기록한 '공조'(12일)보다도 하루 빠르다.
'미녀와 야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신작들을 제치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흥행 수익 3억1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전 세계적으로 6억9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올해 전 세계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미녀와 야수'는 1991년 첫선을 보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다.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엠마 왓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카고', '드림걸즈'로 뮤지컬 영화에서 특화된 재능을 선보인 빌 콘돈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엠마 왓슨 외에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 조시 게드와 이안 맥켈런, 이완 맥그리거, 엠마 톰슨 등이 출연했다
개봉 첫날인 23일 '미녀와 야수'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던 '프리즌'은 같은 기간 77만2915명을 더해 누적 관객 124만3838명을 기록, 2위를 차지했다.
손현주 주연의 '보통사람'은 16만9777명을 모아 3위에 올랐고, 미국 영화 '히든 피겨스'가 8만6898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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