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홍수'...최소 206명 사망
모코아 지역, 현지시간 31일 폭우 덮쳐
사망자 기하급수적 증가
콜롬비아에서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로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남서부 푸투마요주 모코아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밤 폭우로 지금까지 206명이 사망하고 202명이 다쳤다. 당초 사망자 수가 16명으로 집계됐으나,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지난 31일 밤 모코아 일대에 내리던 강수량만 시간당 130mm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 지역 월 강수량의 3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같은 대홍수로 모코아 일대를 흐르는 강이 범람했고, 산사태가 도시를 덮쳤다.
특히 밤 사이에 홍수가 발생해 잠을 자던 주민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산사태 피해로 인해 푸투마요 지역 내 절반 이상이 전력난과 수도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일 재난 현장을 찾았다. 산토스 대통령 측은 수색작업을 통해 최대한 생존자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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