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손흥민 평점, 당연히 양 팀 최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EPL)서 두 자릿수 득점(11골)을 기록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손흥민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20승(8무 3패)를 올린 토트넘은 승점 68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첼시(승점 72)를 승점 4차이로 압박했다.
손흥민의 날이었다. 불과 이틀 전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 속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왓포드의 측면을 지배한 손흥민은 전반 32분 델레 알리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전반 43분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손흥민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9분 만에 측면에서 날아온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9.2점을 부여하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매겼다. 토트넘에서는 다이어가 8.5점, 알리가 8.4점으로 뒤를 이었다. 선발로 나온 빈센트 얀센은 7.1점을 받으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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