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전광렬, 엄정화 마음 접나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사랑꾼’ 전광렬에게서 미묘한 심리변화가 포착됐다.
15일 방송되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13회에서는 유지나(엄정화)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아이의 존재를 확인한 박성환(전광렬) 회장이 심리적 갈등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앞서 박성환 회장은 지나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고백해 왔지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면 마음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지나의 의미심장한 대답을 들어왔다. 이에 지난 방송부터 지나가 살아온 날들을 추적하며 이 말의 진짜 의미를 파악하던 중 지나에게 앞을 보지 못하는 아이가 있었으며, 결국 그 손을 놓아버린 진실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이고 만다.
가족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쳐 온 것은 물론, 아들 현준(정겨운)으로부터 아내의 죽음에 얽힌 극단적 오해를 사왔지만 지나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지 않았던 박성환 회장이 과연 이날 방송을 통해 확인한 지나의 무정했던 과거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출중한 연기력으로 극 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해 왔던 전광렬은 박성환 캐릭터의 이 같은 드라마틱한 심리적 갈등을 소화하는 데 있어서도 명품 연기력을 발휘하며 베테랑 배우의 저력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 무대에 진출하려는 해당(장희진)을 자신의 온갖 인맥을 동원해 필사적으로 막아서는 지나의 날 선 모습 또한 그려지며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간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15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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