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임, 감금당한 사연 공개 "스님 붙잡고 울었다"
국악인 김영임(61)이 어린 시절 가족들로부터 감금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김영임은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 출연해 "가족 중에 소리를 하는 사람이 없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저를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소리를 하지 말라며 가족들이 집에 감금하기도 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한 스님이 가족들에게 "쟤는 마음대로 살게 내버려 두시오"라고 이야기해 소리에 입문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영임은 "가족 중에 아무도 내 이야기를 안 들어줬는데, 스님이 그런 이야기를 해줘서 3시간 동안 스님을 붙잡고 울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임은 올해로 소리 인생 45주년을 맞았다. 김영임은 "45년을 맞은 줄 몰랐다. 그냥 소리를 시작하고 치열하게 하다 보니 45주년을 맞았다"고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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