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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강경 대응 “송가연, 무고혐의로 고소”


입력 2017.04.20 22:35 수정 2017.04.20 22: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녹취록 모 매체 통해 공개

"협박이 아닌 정 대표가 오히려 돕고자 하는 내용"

로드FC는 송가연에 대해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는 입장이다. ⓒ 로드FC

종합 격투기 단체 로드FC가 소송 공방 중인 송가연의 주장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앞서 한 매체는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 송가연과 수박이엔엠 계약 해지 관련 항소심 재판에서 공개된 녹취록 중 일부를 19일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와의 대화에서 서두원과의 관계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이 부분만 놓고 보면, 그동안 송가연이 주장한 정문홍 대표로부터의 성적 모욕은 사실과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자 송가연 측은 보도가 나간 직후 "정문홍 대표를 성희롱 때문에 형사 고소한 게 아니라 녹취록 공개를 빌미로 협박한 것에 대해 고소"라고 주장했다.

이에 로드FC 곧바로 성명을 냈다. 로드FC 측은 "해당 녹취록은 송가연이 정문홍 대표에게 도움을 호소하고, 정 대표 역시 송가연을 돕고자 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녹취록을 가지고 무슨 협박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황당하기까지 하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정문홍 대표는 송가연이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아울러 정문홍 대표는 강제추행 등으로 고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조만간 무고로 고소를 제기할 예정이고, 그간 언론이나 SNS를 통해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점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로드FC는 "수박이앤엠과 송가연 간의 소송은 벌써 2년 가까이 진행되어 곧 마무리 될 예정이지만, 송가연과 로드FC 간의 소송은 이제 막 제기된 상태로 아직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다. 로드FC 측은 향후 법정에서 송가연 측 주장의 부당성에 대해 적극 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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