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HMR 신공장 오픈…"더반찬, 2000억 브랜드로"
향후 채널 확대·연구개발· 마케팅 강화
"2021년 매출 2000억 브랜드로 육성 목표"
동원홈푸드의 가정간편식(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은 서울 시내 대규모 조리공장을 오픈하고 국내 HMR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원홈푸드는 서울 신공장 DSCK센터 오픈과 함께 채널확대, 연구개발(R&D), 마케팅 강화 등 투자를 통해 더반찬을 2021년까지 2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워나간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처음 선보인 ‘더반찬’은 온라인 주문을 통해 반찬을 배달하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컨셉으로 HMR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최고 온라인 HMR전문몰로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 7월 동원그룹에 편입되며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동원그룹은 투자력을 바탕으로 서울 시내에 신공장 설립을 진행했다. 기존 더반찬 공장의 장점인 전통적 조리방식은 유지하면서, 규모확장을 비롯해 식품공장으로서 갖춰야 할 첨단설비와 안전설비 등을 대폭 보강했다. 서울시내에 자리해 수도권 직배송에서 강점을 갖게 됐다.
더반찬 신공장은 전통의 조리방식과 현대 첨단기술의 융합이 특징이다. 더반찬 공장에서는 10년 가까이 메뉴를 만든 조리 프로들이 일관된 맛으로 조리를 한다. 이를 통해 하루 300여개, 연간 약 1000여개의 각각 다른 메뉴들이 마치 집에서 만든 것과 같은 맛을 낸다.
식품으로서 안전과 포장, 물류 등에 있어서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물류배송시스템에 국내 식품회사로는 최초로 DMPS을 도입해, 정확하고 안전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DMPS는 다품종 소량생산 및 배송에 최적화된 물류설비로 더반찬에 최적이다.
더반찬은 이를 통해 배송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대폭 상승시켰다. 시간당 생산성은 기존 대비 189% 가량 상승했으며, 일일 6000건, 최대 1만 건까지 처리할 수 있다.
향후에는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더반찬의 HMR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300여개 오프라인 전문점을 구축, 온라인과의 연계를 통한 O2O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맛과 품질 측면에서 보다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신선HMR 온라인몰 최초로, HACCP 인증 획득을 진행하고 있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사장은 "동원홈푸드는 서울 신공장 DSCK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채널확대와 R&D·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더반찬을 오는 2019년까지 1000억원, 2021년에는 2000억원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더반찬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해 잘 키워낸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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