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약물검사 반응 “계속 의심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즌 초반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에릭 테임즈(밀워키)가 자신을 둘러싼 의심의 눈초리에 당당히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테임즈는 지난 2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한 뒤 약물 검사를 받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입성 후 3번째 약물 검사.
최근 테임즈는 5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괴력을 과시하며 ‘약물 수사’의 집중 표적이 됐다. 하지만 정작 테임즈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테임즈는 “사람들이 나를 계속 의심한다면 언제든지 테스트를 받겠다. 피도 소변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 또한 모든 것이 놀라운 게 사실이다. 올 시즌 딱히 목표를 정하지는 않았다. 그저 건강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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