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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갤2', 압도적 예매율…황금연휴 흥행 돌풍 예고


입력 2017.05.01 06:50 수정 2017.05.01 06:54        부수정 기자

전편 '명량'(2014)에 밀려 130만 동원 그쳐

2편 호평 일색…최민식 주연 '특별시민'과 경쟁

마블 히어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는 가디언즈가 리더 스타로드의 출생에 얽힌 비밀에 다가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전편 '명량'(2014)에 밀려 130만 동원 그쳐
2편 호평 일색…최민식 주연 '특별시민'과 경쟁


전편의 부진은 잊어라.

마블 히어로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이하 '가오갤2')가 예매율 1위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일 전야 개봉하는 '가오갤2'는 실시간 예매율(5월 1일 오전 6시 50분 기준) 34.3%를 기록, 2위 '임금님의 사건수첩'(11.7%), '특별시민'(10.2%)을 가뿐히 제쳤다.

'가오갤'은 2014년 마블 영화 최초로 지구를 넘어 은하계로 무대를 넓힌 시리즈로, 남다른 개성을 지닌 은하계의 엉뚱한 히어로들이 은하계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싸운다는 내용을 담았다.

1편은 전 세계에서 7억7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대성공을 거뒀지만 국내에서는 2014년 당시 천만 관객을 불러모은 최민식 주연의 '명량'에 밀려 관객 130만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명량'이 상영관을 싹쓸이한 탓에 '가오갤'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많은 상영관을 배정받지 못했다.

공교롭게 이번에도 최민식과 맞붙는다. 최민식 주연의 '특별시민'은 지난달 26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에 줄곧 올랐지만 '가오갤2'라는 큰 경쟁 상대를 만났다.

'가오갤2'의 흥행 전망은 밝다. 이미 해외 시사 이후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얻었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마블 사상 최고의 영화 탄생"이라고 극찬했고, 미국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는 "장면, 대사마다 화려화고 위트 있다"고 평가했다.

마블 히어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는 가디언즈가 리더 스타로드의 출생에 얽힌 비밀에 다가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미국 영화 매체 콜리더는 "기존 히어로물을 뛰어넘은 작품"이라며 "웃음, 음악, 감동까지 모든 게 다 있다"고 호평했다.

국내 언론도 대부분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사전 시사를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은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최고라는 말 밖에", "유머도 좋지만 인간미와 진정성이 있어서 더 좋았다"며 호응했다.

전편이 '가오갤'이 만들어지는 이야기였다면 2편은 이들이 단순한 동료를 넘어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내용을 담아 관객의 감성을 건드린다. 무엇보다 4차원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리더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와 치명적인 걸크러시 가모라(조 샐다나), 신난 바보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까칠한 너구리 로켓(목소리: 브래들리 쿠퍼), 베이비 그루트(목소리: 빈 디젤)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이들 외에 스타로드를 기른 욘두(마이클 루커), 소문난 암살자이자 가모라의 이복동생 네뷸라(카렌 길런), 촉각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 스타로드의 친아버지 에고(커트 러셀)가 합류해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액션은 화려하며, 끝내주는 음악 모음집은 이번에도 끝내준다.

배급사는 "'가오갤2'는 역대 마블 영화 1위라는 평을 받았던 전편을 뛰어넘을 정도"라며 "더욱 진화한 액션과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만듦새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깊은 감동까지 선사하고 있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5월 황금연휴 극장가의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고 자신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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