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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7일 대선 결선 투표…30대 마크롱 당선 여부 주목


입력 2017.05.07 11:59 수정 2017.05.07 12:01        스팟뉴스팀

여론조사 지지율 르펜에 24%포인트 앞서

마크롱, 여론조사 지지율 르펜에 24%포인트 앞서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 탄생이 유력시되는 대선 결선 투표가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현지시간)까지 유권자 4760만명을 대상으로 전국 6만7000여개 투표소에서 시작된다.

지난달 23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중도 에마뉘엘 마크롱(39)과 극우 마린 르펜(48) 국민전선 대표가 각각 1, 2위로 결선에 진출한 가운데 마크롱의 압승이 전망되고 있다.

다수의 여론조사 결과 마크롱은 르펜을 대폭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3개 여론조사기관에서 발표한 결선투표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마크롱의 지지율이 르펜을 24%포인트 이상 앞섰다.

다른 국가 선거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주의인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도 마크롱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마크롱 캠페인 영상에서 “마크롱은 자유주의 가치를 위해 싸우고 프랑스 국민이 더 나은 미래를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후보”라며 “프랑스가 유럽에서나 세계에서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은 친유럽, 자유주의자이고 르펜은 ‘프랑스 제일주의’ ‘반유럽 반유로주의자’다. 정치·경제·사회 정책에 있어 정반대 노선을 보여주고 있다.

1977년생으로 올해 만 37세인 마크롱이 당선되면 역대 프랑스 대통령 중 최연소다. 현 주요국 정상 중에서도 가장 젊은 지도자가 탄생하게 된다.

막판 변수로는 마크롱 선거캠프 및 개인 문건의 해킹에 따른 유출이다. 이 문건에는 마크롱의 재산 관련 자료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사이버보안국이 수사에 나서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언론에 내용 보도 자제를 요청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결선투표 결과를 가늠할 여론조사기관들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 마감 15분 전인 현지 시간 저녁 7시 45분 공개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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