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39]이 가는 천선유, 요시코 상대로 복수?
복싱 챔피언 최현미와 함께 훈련하는 등 결의 다져
‘안면함몰 프로레슬러’ 요시코(24)와 천선유(28, 팀파이터)의 2차전 결전의 날이 밝았다.
요시코와 천선유는 지난 2월 XIAOMI ROAD FC 036에서 처음 만났다. 1차전의 결과는 요시코의 승리로 끝이 났다.
1차전 당시 과거에 상대 선수와 합을 맞춰 경기를 치르는 프로레슬링의 일반적인 룰을 깨고 상대 선수에게 안면함몰 등 심각한 부상을 입혔던 이력이 있는 프로레슬러 요시코의 종합격투기 데뷔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런 요시코를 상대로 출전하는 천선유에 대한 격투기 팬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천선유의 승리를 기원하며 한 목소리로 천선유를 응원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시작된 1차전 경기에서 천선유는 경기 초반, 전략대로 움직이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대로 가면 승리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천선유의 전략은 요시코의 반칙 앞에 무너졌다. 요시코는 경기 도중 천선유의 눈을 찔렀고, 고의로 뒷머리를 잡고 공격했다. 해당 반칙으로 요시코가 블루카드를 받기는 했지만 결국 승기를 잡았다.
약 4개월 만에 치러지는 요시코와의 2차전을 앞두고 천선유는 여러 방면으로 준비를 마쳤다. 스승 김훈 관장과 1차전보다 더욱 치밀한 전략을 세웠고, WBA 복싱 챔피언 최현미와 함께 훈련했다.
천선유의 훈련을 도운 최현미는 9일 진행된 XIAOMI ROAD FC 039 공식계체량 현장에도 참석하며 응원을 보냈다.
최현미는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정말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봤다. 타격 부분에서 나의 경험을 공유했고, 영상도 함께 보면서 전략을 짜는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요시코와 천선유의 2차전이 치러지는 XIAOMI ROAD FC 039는 MBC스포츠플러스2를 통해 6월 10일 오후 8시부터 생중계 된다. 앞서 열리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4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한편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인터내셔널 예선 A, B조, 러시아 지역 예선, 일본 지역 예선, 중국 지역 예선까지 진행돼 총 14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한 경기가 남은 중국 지역 예선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1명, 마지막 인터내셔널 예선 경기에서 1명이 결정돼 16인의 본선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ROAD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roadfc) 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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