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U21 우승, 전차군단 진정한 황금세대 연다
월드컵 챔피언 '전차군단' 독일이 유소년 무대마저 장악할 기세다.
독일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쿠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에서 전반 40분 터진 미첼 바이저의 결승 골을 앞세워 스페인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2009년 이후 8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며 통산 우승 기록을 2회로 늘렸다.
세계 축구를 양분하고 있는 두 팀답게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쥐기 시작한 독일은 서서히 압박을 높이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결실은 전반 40분에 나왔다. 제레미 톨얀이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쇄도해 들어가던 바이저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편, 이들의 대부분은 2014 UEFA U19 우승,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 획득에 기여, 이른바 황금세대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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