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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조원태 총재 “배구협회와 소통 강화”


입력 2017.07.03 14:19 수정 2017.07.03 14: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한국배구연맹 신임 총재로 포부와 각오 밝혀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신임 총재가 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 제6대 총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신임 총재가 다가오는 도쿄올림픽에서 한국배구가 위상을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데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신임 총재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KOVO 총재 이취임식을 갖고 프로배구의 수장이 된 포부와 각오를 전했다.

특히 그는 취임사를 통해 대한배구협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배구협회는 다소 혼란한 상황에 있다. 지난달 30일 치른 제39대 대한배구협회 회장선고에서 오한남(65) 전 대학배구연맹 회장이 당선됐지만 남은 임기를 온전하게 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선거는 대한배구협회와 서병문(72) 전 회장과의 법리 공방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치러졌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서 전 회장이 지난해 말 대의원 총회에서 탄핵당하면서 배구협회회장 자리가 공석이 됐고, 이에 지난달 초 대한배구협회는 수개월간 공석으로 남은 자리를 채우고자 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서병문 전 회장이 제기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만약 서 전 회장이 승소하면 오 당선인은 즉각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배구협회가 다소 혼란한 가운데서도 조원태 신임 총재가 먼저 나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협회와 원활한 관계가 되도록 협의를 해서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7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는 남자리그에 1개 팀이 더 참가시켜 8개팀 체재로 리그가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8개팀 체재로 리그가 운영될 수 있도록 남자팀 창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맹이 재정적으로 안정화될 수 있도록 타이틀 스폰서 및 다양한 스폰서쉽을 유치해 프로배구의 안정적인 발전에 기반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조 신임 총재는 유소년 배구 인프라 확충, 심판 교육 시스템 강화 등 팬들이 더 많이 응원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선수, 코칭스텝, 구단 프런트, 방송사 및 언론사, 배구인과 연맹 임직원 모두가 화합하고 신뢰하며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재미있고 즐거운 리그를 만들겠다”며 “발표한 모든 일들이 임기 마지막 날까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제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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