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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하는 수학·영어 수업, 학생을 춤추게 한다


입력 2017.07.13 11:25 수정 2017.07.13 11:26        이선민 기자

예술 활용수업 확산을 위한 실기교육 교사 직무연수 실시

교육부가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예술 실기교육 교사 직무연수’를 개최한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예술 활용수업 확산을 위한 실기교육 교사 직무연수 실시

교육부가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일반교사와 미술교사 64명을 대상으로 ‘예술 실기교육 교사 직무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직무연수에서는 지난해 교원의 예술교육 전문성 신장을 위한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 데 이어 연극, 미술 분야로 세분화하여 실기교육 중심의 연수를 실시한다.

교원 예술교육 전문성 신장 직무연수는 이론과 실제를 병행하여 체험중심 연수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음악, 미술, 연극, 뮤지컬, 오케스트라, 국악관현악, 바이올린의 7개 분야별로 개발‧보급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부는 이번 연수의 목적이 수학‧영어 등 일반교과 교사에게 연극실습 기회를 제공하여 여러 교과에서 예술활동이 활용되도록 하며, 미술교사의 수업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수 프로그램은 크게 연극분야 연수와 미술분야 연수로, 연극분야는 학교 연극교육에 대한 소개와 대본 만들기에서부터 연극 공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실습을 통해 참여교사들이 직접 체험하며 익히는 연수다.

미술분야는 생활 속 미술 체험활동과 감상수업 사례, 미술 창작 교육, 비평 및 표현 수업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체험과 실습을 통해 실감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조 강연자인 이홍수 한국교원대 명예교수는 “교육의 근본은 감성과 오성을 온전하게 기르고, 바르고 아름다운 품성을 갖추게 하는 일이며, 예술경험과 학습은 이와 밀접하다”며 “학교예술교육은 학생들에게 활동방식을 익히고 따라하는 무의미한 예술행위의 전달이 아니라, 진정한 예술경험을 지속적으로 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수에 참가했던 하미정 세종국제고 국어교사는 “수업시간에 예술활동을 활용하고 싶었지만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연극으로 가르치는 수업을 할 용기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는 예술교육을 통해 창의‧창조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능력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예술교과 뿐만 아니라 일반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예술 실기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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