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3일간의 비' 이윤지 "엄마와 딸, 동시에 할 수 있어 선택"


입력 2017.07.13 17:44 수정 2017.07.13 17:45        이한철 기자

'클로져' 이후 4년 만에 연극 무대

"오만석의 각색한 대본 보고 출연 결심"

배우 이윤지가 연극 '3일간의 비'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 이윤지 인스타그램

배우 이윤지(33)가 연극 '3일간의 비'로 4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이유를 전했다.

이윤지는 13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3일간의 비' 프레스콜에서 "'클로져' 이후 연극 무대는 4년 만이다. 그 사이에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윤지는 "한 작품에서 엄마와 딸을 동시에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아이를 키운 지 2년 가까이 됐지만, 우리 엄마는 '내가 이만할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처럼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됐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만석 연출이 각색본도 이윤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윤지는 "처음에 번역본을 먼저 읽었는데, 오만석 연출이 각색한 버전을 다시 읽고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출연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였다"고 말했다.

한편, ​2003 토니상 수상자인 리차드 그린버그의 대표작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대, 서로 다른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최재웅, 이명행, 이윤지, 최유송, 윤박, 서현우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