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멀티골, 바르샤가 놓칠 수 없는 이유
이탈리아 최강 유벤투스 상대로 맹활약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지키기에 안간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로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긴장시키고 있는 네이마르가 이탈리아의 강자 유벤투스를 상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네이마르는 2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뉴져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이 전반 초반부터 팽팽히 맞선 가운데 선제골은 네이마르의 발끝에서 나왔다 네이마르는 전반 15분 팀 동료 알카세르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빠르게 문전 안으로 파고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에 이은 빠른 침투에 강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유벤투스도 속수무책이었다.
네이마르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26분 이번에는 유벤투스의 측면을 돌파한 네이마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들을 무력화 시켰다. 유벤투스 수비수 6명이 네이마르를 에워 쌓지만 신기에 가까운 개인돌파를 선보이며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또 한 번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결국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기분 좋은 첫 승을 챙겼다. 에이스 네이마르를 지키기 위한 바르셀로나의 움직임도 더 바빠질 전망이다.
전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네이마르가 PSG와 개인 합의를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최소 4년이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은 현재 네이마르의 PSG 이적을 둘러싼 루머들로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다. 그만큼 슈퍼스타 네이마르의 행선지가 전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에서는 그간 메시의 2인자 역할에 그친 네이마르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을 꾸준히 제기해 온 상태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입장도 다급해졌다. PSG행 가능성이 무르익자 바르셀로나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곧바로 이적설을 일축하고 나서며 에이스 지키기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네이마르는 이탈리아 최강 유벤투스를 상대로 에이스 본능을 과시하면서 차기 시즌 여전히 바르셀로나의 핵심 자원임이 증명했다.
대체 할 수 있는 선수가 마땅치 않은 만큼 바르셀로나는 잔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네이마르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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