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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의 기적, 0-2→3-2 대역전극 결승행


입력 2017.07.30 06:31 수정 2017.07.30 08: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김연경 양 팀 최다인 27득점 퍼부으며 수훈갑

김연경을 앞세운 여자배구가 독일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 게티이미지

한국 여자배구가 독일을 상대로 대표팀 역사상 최고로 손꼽힐 명승부를 연출하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30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독일(13위)과의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결승에 선착한 대표팀은 체코를 꺾은 폴란드와 31일 결승전을 치른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두 세트를 내주고 나머지 3세트를 모두 따내는 대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독일의 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1∼2세트를 모두 내주며 셧아웃 위기에 몰렸다.

반전은 3세트부터 일어났다. 홍성진 감독은 염혜선 대신 세터 이소라를 교체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고, 이소라가 공격수 전원을 활용하는 재치 넘치는 볼 배급으로 불리한 흐름을 뒤집었다.

해결사 김연경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김연경은 양 팀 최다인 27점을 퍼부으며 월드클래스 선수다운 모습을 보였고, 13점의 김희진이 뒤를 받쳤다.

한편, 한국 여자 배구가 폴란드를 꺾는다면 1그룹에 진입하게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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